‘불을 끄고 별을 켜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9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시민연대, 오늘밤 9시 전국 5분간 소등
에너지시민연대는 20일 제5회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에 걸쳐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소등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소등행사에는 전국 17개 지역에서 정부 5만여 기관을 비롯한 기업, 단체 등 60여만 기관이 동참한다.

특히 서울프라자호텔을 비롯해 삼성(삼성증권, 삼성본관, 삼성생명, 태평로빌딩), SKT타워, 서울파이낸스센터, 서울중앙우체국, 시티은행 본점 및 별관, LG CNS(프라임타워) 등 서울광장 주변 90여개 빌딩에서 소등에 참여하며, YTN서울타워도 철탑조명과 탑신 전체를 소등한다.

또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와 아셈타워도 소등에 동참하고, 한국전광방송협회 소속 전국 전광판도 함께 소등이 이뤄져 도심 밤하늘을 어둠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앞서 오후 2~3시까지는 에어컨 1시간 끄기 캠페인이 진행된다.

국토해양부, 우정사업본부 등 정부 기관과 한국소비자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정부 산하기관, 한국냉동공조협회와 삼성토탈 등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날 소등행사와 함께 오후 6시부터 서울광장을 비롯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는 에너지시민축제가 펼쳐진다.

서울광장에서는 오후 7시30분부터 가수 한대수와 김세환, 여행스케치 등의 언플러그드 콘서트가 진행되고, 에너지이동전시관과 지구온난화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에너지전시관도 함께 운영된다.

소등 이후에는 천체망원경 15대가 설치돼 주요 행성들에 대한 관측이 이뤄지며, 한대수와 함께 시민 2020명이 '행복의 나라로' 통기타 합주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고유가 극복과 기후변화 인식 확산을 위해 에너지절약을 위한 국민실천을 유도하고 여름철 피크전력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