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400m 허들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리스의 파니 할키아가 도핑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AP통신이 17일 '스카이 TV'(Skai TV)를 인용 보도했다.
할키아 선수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400m 허들경기에 출전 예정이었으나 이미 올림픽 선수촌을 떠난 상황이다.
또 다른 그리스 언론인 '메가 TV'(Mega TV)는 그리스 선수 중 금지약물인 메텔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한명 더 있다고 보도하면서 해당 선수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리스 올림픽 대표단 대변인은 AP통신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그리스 선수 한명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타소스 파파치리스토우 대변인은 "익명의 한 선수는 1차 도핑테스트 결과 금지 약물인 메텔테스토스테론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정확한 양성 여부는 추후 2차 테스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1차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약물 복용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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