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문화재 지정
경은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문화재 지정
  • 제천/박종철기자
  • 승인 2008.07.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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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유물등 2종 3점도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경은사내에 있는 제천 경은사 목조문수보살좌상과 복장유물(堤川 慶恩寺 木造文殊菩薩坐像과 腹贓遺物) 등 2종 3점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시에 따르면 목조문수보살좌상과 복장유물(木造文殊菩薩坐像과 腹贓遺物)과 경은사 강희 오십년명 석감(堤川 慶恩寺 康熙 五十年銘 石龕)이 유형문화재 제294호 및 제295호로 각 지정됐다는 것.. 제천 경은사 목조문수보살좌상과 복장유물(堤川 慶恩寺 木造文殊菩薩坐像과 腹贓遺物)은 불상으로 전고 30㎝, 두고 10㎝, 견폭 12㎝, 흉폭 5㎝, 슬고 7㎝이며 복장유물은 복장기(腹臟記) 71.5×24.5㎝, 주기(朱記) 37×33㎝로 조성연대는 숭정 9년(1636년, 인조 14年)으로 추정된다.

또 강희오십년명 석감(堤川 慶恩寺 康熙五十年銘 石龕)은 전고 20㎝, 상면폭 14㎝, 하면폭 13.5㎝(감실내부 높이 12㎝, 너비 6.5~6.7㎝, 깊이 5.8~6㎝)로 조성연대는 1711년(강희50년, 숙종 37년)이며 석감 재료는 활석(滑石)이다.

경은사의 목조문수보살좌상은 규모가 작은 상이지만 복장기가 전해져 오고 있어 조성시기를 알 수 있으며 특히 두건을 쓰고 있는 도상이 특이하고 조각솜씨도 단정해 조선시대 후기의 불상양식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경은사 석감(堤川 慶恩寺 石龕) 역시 상태와 보존이 양호하며, 뒷면과 측면의 명문에 의하여 조성주인공과 연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석감자체가 희귀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