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고석정’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 철원/최문한기자
  • 승인 2008.07.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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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포병훈련장 이전 ‘승인’…철원군, 사업추진 ‘박차’
강원도 철원군(군수 정호조) 최대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석정 관광지 주변 포병훈련장(Y진지) 이전 사업계획이 지난 7일 육군본부로부터 승인되면서 이곳을 근거지로 하는 대규모 관광단지 사업추진 청사진이 그려지게 됐다.

지난 5월 철원군의회는 포병훈련장 이전지역인 갈말읍 소하리 일대 현장 확인을 거친 뒤 철원군 공유재산관리계획(A=323,798㎡)을 의결한바 있어, 육군본부로부터 이전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철원군은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호조 철원군수 취임 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포병훈련장(Y진지)이전사업이 이번 육군본부의 승인으로 향후 합의각서 승인 및 훈련장이전 기본계획 수립 등 포병훈련장 이전을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이번 육군본부의 포병훈련장 이전 사업 승인은 육군 제5군단(한기호 군단장)과 5포병여단의 적극적인 협력아래 軍과 철원군간의 공감대가 형성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룩해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된다”며 “고석정 관광지 주변에 위치해 관광개발을 저해하고 있는 포병훈련장 이전이 확실시 되면서 철원 관광산업 발전과 성장 동력사업으로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합의각서를 빠른 시일내 체결할 수 있도록 軍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이달 중 발주되는 포병훈련장 이전관련 기본계획 수립과 사전환경성 검토용역을 속행할 예정이며, 빠르면 9월경에는 주민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사업추진에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0월부터는 토지보상 협의에 착수하고, 특히 군부대와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훈련장 인근지역 주민의 피해가 없는 방향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고석정 포병훈련장 이전사업에 따른 부지 대체시설은 철원군이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철원군은 현재부지를 양여 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