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원 화장실 리모델링
모자원 화장실 리모델링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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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삼남한사랑봉사단’
여수산단내 기업봉사단이 여름이면 악취 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한 시설의 화장실을 말끔하게 리모델링해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산단내 삼남석유화학 삼남한사랑봉사단은 지난 12일 여수시 서강동 모자원을 찾아 ‘사랑의 집 고쳐주기’의 하나로 전개했던 모자원 화장실 개소식을 가졌다.
삼남한사랑봉사단은 예산 1천500만 원을 들여 지난달 24일부터 약 3주간에 걸쳐 모자원 재래식 화장실 건물을 허물고 현대식 화장실로 리모델링했다.
이 과정에서 삼남석유화학은 바닥수리, 창고지붕을 교체했으며 이수헌 공장장이 직접 모자원에 사는 노인들에게 쌀 10㎏ 8포대를 전달했다. 이번 모자원 화장실 리모델링작업에는 서강동주민센터의 역할도 컸다. 동주민센터는 여수YMCA로부터 추천을 받아 서류 및 현지확인을 거쳐 생활이 어려운 이들이 사는 모자원을 선정, 관련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위 환경을 정비했다. 이날 개소식때는 떡과 과일, 음료수를 자체 예산으로 마련,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장마철 악취와 간단한 샤워시설조차 없어 힘든 나날을 보냈던 모자원 관계자와 노인들은 “냄새걱정, 물걱정 없이 여름을 날수 있다니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삼남한사랑봉사단과 서강동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여수/이강영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