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전통시장 살리기 나섰다
양천, 전통시장 살리기 나섰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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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토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서울시 양천구는 유통시장 개방이후 날로 침체되어 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선다.
오는 31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이용을 다짐하는 결의문 채택과 ‘전통시장 가는 날’ 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전통시장 가는 날’ 선포식이 있는 후에는 할인판매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특히, 이날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일일 판매원으로 참여해 과일, 야채, 정육, 수산물 등 시장의 대표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전통시장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리게 되며, 주민들에게 상품구입 홍보맨 활동도 하게 된다.
또한, 각설이 공연과 경품추첨 행사가 이어져 전통시장에만 느낄 수 있는 흥겨움과 즐거움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양천구에는 12개소의 전통시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서도 취급하지 않는 상품들이 거래되기도 해 노년층이 많이 찾는 시장이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권 발행, 시설개선 등을 꾸준히추진해 나가고, 점진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은 전통시장을 찾도록 가는 날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사업비 5천만원을 투입, 전통시장 위생관리에도 나서게 된다.
오는 6월부터 한 달간 위생개선 실태조사를 거쳐 식품표지판, 쇼케이스, 손 소독기, 위생복, 위생모 지원, 위생 교육 등 전반적인 위생수준을 끌어 올려 전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축수산물 등을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