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진입철도 아치교로 가설
부산신항 진입철도 아치교로 가설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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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시도된 ‘일괄 압출 공법’으로 설치

폭 13.5m, 높이 18.7m, 연장 100m 장대 철도교량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 신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조성하고 컨테이너 화물을 안전·신속하게 수송하기 위해 건설 중인 신항 진입철도의 용원수로 횡단구간 아치교를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일괄 압출 공법’으로 가설(사진)을 완료했다.
이번에 가설된 아치교는 폭 13.5m, 높이 18.7m, 연장이 100m인 장대교량으로 부산시 강서구 녹산공단과 견마도 사이의 용원수로를 횡단하는 철도 교량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일괄 압출 가설공법’은 수로 배면의 가설 벤트 상부에서 아치교를 조립한 후 바지선과 견인책 등의 이동 장치를 이용하여 아치교를 수로 건너편까지 압출하여 가설하는 공법으로 국내의 교량가설 기술을 한단계 향상 시켰다는 의미를 가질 뿐 만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학계 및 인근 주민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해양항만청·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수로 또는 하천을 횡단하는 장대교량 가설은 대형 바지선을 이용하여 일괄 거치하는 공법이 일반적으로 시공되고 있으나 진입철도 아치교는 협소한 용원수로 준설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파괴와 용원수로를 이용하는 어민을 비롯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일괄 압출 가설공법을 적용해 아치교를 가설했다”고 밝혔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