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식 비례대표 당선자들 불참
5.18기념식 비례대표 당선자들 불참
  • 신아일보
  • 승인 2008.05.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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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광주·전남지역 당원들 강력반발 움직임
한나라당 광주·전남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28주년 5.18기념식에 불참해 지역 당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광주·전남 시도당에 따르면 이명박대통령 강재섭대표를 비롯 당 중진들이 5.18기념식에 참석하고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민심이반에 달래기에 나서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자신의 지역기반에서 열리는 민주화 행사에 불참해 논란과 함께 원성을 듣고 있다.
비례대표와 관련, 지역 대표성 논란에 오르고 있는 이번 18대 광주·전남 비례대표 당선자등은 자신의 국회입문에 큰 혜택을 입은 자신들의 지역구나 다름없는 불행했던 과거사의 기념일 행사에 불참을 두고 시도당을 중심으로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광주·전남 비례대표는 임두성,김소남 김장수, 이정현 등 4명의 당선자들로 이들은 5.18국립묘지 참석은 커녕 당선자 신분이 됐지만 어떠한 참배 일정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국회진출은 분명 ‘호남몫’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 당선자 신분이 되었지만 지역 방문은 물론이고 지역 정책에 어떠한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부 당원들이 성토하고 나서는 등 비례대표 대표성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2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8만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 불참한 이유를 국회등원이후 활동과 다른일정을 이유로 참석을 못했다고 밝혔다.
모두 22명의 비례대표를 확보한 한나라당에서는 ‘광주·전남배려’ 차원에서 배정받은 이들 4명의 당선자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것은 태어난 것 외에는 호남을 위해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았고 지역의 최대행사인 5.18기념일에 불참하는 성의없는 태도에 대표성을 갖기 어렵다는 당원들의 지적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광주/손봉선기자 bs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