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AI해결 직접 나섰다
익산시장, AI해결 직접 나섰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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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119긴급자원봉사단등 670명 투입
발생지역 주변 닭 85만수 일시 매몰처리

이한수 익산시장이 AI 확산방지와 조기 해결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 1일에 이어 또 다시 망성면 장선리 정덕영 농가에서 토종닭 살처분·매몰 작업에 참여 구슬땀을 흘렸다.
익산시는 24일 오후 AI 추가 발생지역 주변 닭과 종란 85만 여수를 일시에 살처분·매몰 처리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용동면 대조리와 여산면 두여리 경계지역인 연무읍 마전리에서 21일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고병원성으로 확정 발표함에 따라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작업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조배숙 국회의원, 공무원 300명, 시의원, 7공수 및 35사단 군병력 150명, 하림직원 100명, 119긴급자원봉사단 80여명 등 67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작업 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살처분에 따른 예방접종과 교육을 받았다.
익산시는 각 팀장을 책임담당자로 한 살처분·매몰반을 20개조로 편성하여 논산시 연무읍 발생농가 인근인 여산면 두여리 농가의 종계 1만 3천 수를 포함하여 용동면, 망성면, 낭산면 등 20개소 농가 닭과 종란 등 84만 5천수를 오후 2시에 일시 살처분.매몰 처리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고병원성일 경우 살처분 인력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솔선수범 현장에 직접 나서겠다고 의사를 밝히는 한편 전 직원 동참을 호소하고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7공수와 35사단에 인력을 요청했다.
이한수 시장은 “지난 2006년 11월에도 AI로 양계농가는 물론 익산시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위기를 잘 극복했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무원이나 시민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이 사태를 또 다시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문석주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