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내가 최고 적임자” 각축전 벌여
“4.9총선 내가 최고 적임자” 각축전 벌여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1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계양을 선거구 송영길·이상권·박인숙·박희룡·송광석 후

인천지역 선거구중 최고의 격전지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타후보는 검사 출신인데다 현재는 여·야 후보가 현직 변호사로 일하고 있어 자존심 대결도 치열하다.
인천 계양을 선거구는 모두 5명의 후보들이 등록해 저마다 적임자임을 호소하며 지역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당 지지도의 역세를 극복하며 높은 인지도로 3선에 도전하고 있는 통합민주당 송영길후보와 지난 17대 총선에서 송 후보에 뒤져 고배를 든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의 설욕전이 주민들의 관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노당의 여성후보인 박인숙 후보가 18대 총선에 뛰어들며 얼굴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어 계양구 전 구청장으로 자유선진당에 최근 입당해 계양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박희룡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총선에 뛰어 들었고 평화통일가정당 송광석 후보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 기선잡기에 돌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통합민주당 송영길후보의 약진에 한나라당 이상권후보의 근소차로 추격하는 추세로 나타났지만 계양을 지역 주민 절반정도가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섣불리 판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인운하와 계양산 골프장 개발 찬성을 동시에 내 세우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후보와 한나라당 이상권후보는 지역경제와 타지역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계양구를 위해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민노당의 박인숙후보 역시 환경과 개발이 조화된 정책이 필요하며 그러나 환경문제와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먼저 해결되지 않고 추진되는 경인운하와 계양산 개발은 백지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의 박희룡 후보는 구청장 재임시절 계양구를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해온 결과가 주민들의 신망으로 이어오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인지도가 60%가 넘어 이번 총선의 결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지역경제의 큰틀에는 행정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이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청사진이 나와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평화통일가정당 송광석후보는 인천에서 대학을 나와 10여년을 계양구에서 생활하며 이번 총선에 뛰어들었고 각 가정의 이혼율 낮추기와 고등학교 신설등을 내세우고 특히 계양산 개발에 적극 반대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계양구에는 굴포천을 대운하로 연계하는 공약과 계양산을 개발해야 한다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386세대 대표주자인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3선고지 달성인가 한나라당 이상권후보의 자신감으로 강한 여당을 앞세워 당선에 확신을 표명하는 두 후보의 기싸움속에 군소후보들이 합세해 계양을 지역의 민심이 어느쪽으로 쏠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칠성기자 csbea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