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구, 노숙인 다시서기 시책 추진
부천 원미구, 노숙인 다시서기 시책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8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촉진훈련등 취업 알선·정보 제공등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상훈)는 노숙인(노숙인·부랑인 통칭, 이하 노숙인)들에 대해 그 동안 쉼터입소 안내, 귀가조치 등 단편적인 보호에서 벗어나 이들에게 일자리 알선등 자활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숙인 다시서기 시책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숙인들에게 절실한 것은 잠잘 곳과 먹을 것이겠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일자리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는 이들이 취업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온·오프라인 등)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취업정보 제공과 구직활동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노숙인 다시서기 시책은 노숙인들에게 취업정보센터에서 구직표를 작성하여 온라인시스템에 등록시켜 주고, 공공근로사업, 고용촉진훈련, 자활근로사업 등 구에서 직·간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실업대책 사업에 관한 정보들을 제공하여 참여하게 한다.
또한, 이들이 주로 머물고 있는 실로암 쉼터는 물론 노숙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관내 교회나 성당 같은 자선(보호)시설에 제공하여 노숙인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 할 방침이다.
조기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노숙인이 자립하려는 마음가짐이다. 욕심내지 않고 그들이 자립의지를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차대석기자
dsch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