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배출요령 안내 중국어 홍보물 제작
쓰레기 배출요령 안내 중국어 홍보물 제작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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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중국인 밀집지역 대림-신길동 배포
생선뼈는 거점수거용기, 소·돼지·닭 뼈다귀는 종량제 봉투… 일반 주민들도 헷갈리기 쉬운 쓰레기 배출법,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나 중국동포들은 쓰레기 한 번 제대로 버리기도 어려운 일이다. 또 종량제 규격봉투 사용법이나 지정 장소를 몰라 자신도 모르게 범법자가 되어 과태료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 영등포구는 이에따라 관내 거주 중국동포들과 중국인들을 위해 쓰레기 배출요령 안내 중국어 홍보물을 제작 배포했다.
거주 중국동포 및 외국인들의 경우 쓰레기 배출 요령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일반봉투에 쓰레기를 채워 버리는가 하면 상습적인 무단투기가 이루어져 외국인 밀집지역의 경우 청소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만들어진 홍보물은 중국어로 작성 돼 있으며, 쓰레기 배출 시간, 장소, 규격봉투 구입 방법, 무단투기 등 과태료 부과대상 및 금액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채소류, 과일류 등 수거용기에 넣어야 할 항목과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할 항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홍보물 한 장으로 쓰레기 배출 방법을 간편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우선 홍보물 1,000부를 제작해 중국동포 및 중국인 밀집 거주 지역인 대림동과 신길동에 배포하고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민원여권과, 보건소에 비치하고 있다.
구는 중국어 홍보물을 통해 거주 외국인들이 배출 요령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한편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양섭기자 y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