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적조예방기법 도입 추진
새로운 적조예방기법 도입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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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 협약 체결
적조 발생전 양식어류 방류 연구사업 착수

경남도는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피해예방기법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고밀도의 게릴라성 적조가 경남도내 전 연안에 발생하여 95년이후 최대 피해(222어가 105억원)를 입힘에 따라 지난 10일 양식어업인에게 적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약서를 체결하여 공동으로 적조피해 발생직전 양식어류 방류 연구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도에서는 적조피해 발생직전 양식어류 방류 공동연구 1억원, 적조피해 발생직전 양식어류 방류사업비 5억원 등 도비 6억원을 확보하여 새로운 피해예방기법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공동연구사업은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그간 황토살포에 의존해 적조생물을 방제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적조발생시 피해가 우려되는 시점에 양식어류를 해상에 방류하는 것으로 양식어류의 질병, 기형어 감염조사, 방류지역 서식처조사, 방류어 추적조사 등을 연구하여 해양생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방류사업의 안전성 여부를 검증키로 하였다.
특히 적조로 인하여 양식어류가 죽었을 경우 중간 이하 고기는 종묘구입비를, 큰고기가 죽었을 경우 큰고기의 1/2의 복구비를 지원토록 되어있어, 양식어업인이 그간 고기를 키우면서 투입된 경비에 턱없이 모자라 어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되어 적조로 인하여 고기가 폐사되기 직전 방류할 경우 그동안 투입된 경비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방류사업비를 산정함에 따라 어업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중간 크기의 고기를 방류함으로써 생존율도 높일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도/이효현기자
h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