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 오는 26일 기공식
울산혁신도시, 오는 26일 기공식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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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공공기관 이전 에너지 절약형도시로 건설
11개 공공기관 이전 에너지 절약형도시로 건설
일부 주민 “보상가가 낮다”보상 거부…마찰 우려

울산혁신도시는 오는 2012년까지 울산시 중구 우정동 일대 279만7천67㎡에 건설되는 한국석유공사등 에너지 및 노동복지 기능군의 11개 공공기관을 이전해 산·학·연 클러스퍼를 형성하며 2020년까지 인구 1만9천여 명을 수용하는 경관 중심 및 에너지 절약형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울산시 중구 원유곡 장현 원약마을 등 주거지역 주민들이 보상가가 낮다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고 논밭과 임야의 지주 일부도 같은 이유로 보상 통지서를 반납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사유지 보상이 예상보다 늦은 실정이다.
연내 착공 하더라도 2008년초 토지보상가 미보상 토지에대한 강제수용 절차에 들어갈 경우 주민 반발이 격화돼 물리적 충돌 마저우려 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내 기공식을 갖는 것은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이전 의지를 보여주기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지역 주민들은 “보상없이는 절대땅을 내어 놓을수 없다”면 편입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울산시혁신도시가 주민들의 보상 반발과 낮은 보상률에도 불구하고 오는 26일 착공된다.
17일 울산시·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오는 26일 울산시 중구 복사농 혁신도시 지구에서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과 울산시 관계자 한국토지공사 및 이전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시은 당초편입토지보상률이 낮아 연내 부분적으로 착공이었으나 이달말까지 보상율이 50%를 넘을 것으로보고 착공과 함께 기공식까지 강행키로 했다.
울산혁신도시는 현재 편입대상226만777㎡(국공유지53만6천290㎡제외) 가운데 45.8%인 103만6천344㎡만 협의보상했으며 건교부와 토지공사 등을 이달말까지 자체착공 가준인 보상률 50%를 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토자공사는 이와함께 1공구 시공업체로 삼성중공업과 한길종합건설을 공동선정하고 자격심사 중이다. 울산/김준성기자
j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