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비만관리프로그램’ 세계 의학계도 인정
구로 ‘비만관리프로그램’ 세계 의학계도 인정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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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에 게재
서울시 구로구가 고대 구로병원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비만관리프로그램이 세계적 내분비 관련 학술지에 소개되며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구로구 보건소 10층 건강증진정보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만관리프로그램이 비만의 정도와 관련 있는 호르몬의 농도에 영향을 미친 다는 결과가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라는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는 지난 1995년 창간된 내분비 전문 학술지로, 이번에 소개된 내용은 비만관리프로그램이 비스파틴(visfatin)과 에오신(eotaxin)의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비스파틴(visfatin)과 에오탁신(eotaxin)은 비만 증세가 나타나면 증가하는 호르몬이다.
논문에 따르면 당뇨가 없는 48명의 여성들이 참가해 일주일에 다섯 번씩 유산소운동과 근육강화훈련을 하는 것으로 비만관리프로그램을 마친 후 몸무게와 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이 감소되었으며 비스파틴과 에오탁신의 수치도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비만관리프로그램에 대한 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의학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대 구로병원과 함께 보다 더 나은 비만관리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 작성에는 구로구보건소 내과 조금주 의사와, 고대 구로병원 내과 내분비학과 최경묵 교수,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 등이 참가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