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북시티 페스티벌 2007’이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기 파주 출판도시에서 펼쳐진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출판의 재발견-문학과 역사 콘텐츠와 글로벌 출판’을 주제로 아시아 문학과 역사 출판의 비아시아권 소통방안을 화두로 던진다.
소설가 황석영과 김훈이 각각 ‘아시아 문학출판’과 ‘역사 출판’을 기조 강연한다.
터키의 여성소설가 쉠넴 이쉽귀젤, 이화여대 초빙교수인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 일본 아오야마북센터 대표 가가와 히로시는 아시아 문학의 매력과 잠재력을 강연한다.
미국의 이스트브리지 출판사 이사인 제이 클레이튼 웨스트, 일본 리쿄대에서 한국역사학을 가르치는 마크 카프리오, 경기대 사학과 김기봉 교수, 일본 이와나미서점 편집부 고지마 키요시 국장 등은 아시아 역사출판의 발전방향을 토론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책벌레들을 위한 ‘무박이일 독서캠프’에는 밤 새 원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무한도전 12시간 책읽기’, 출판인들과 아침을 함께 먹는 ‘출판인과 아침을’, 어린이 한자왕을 가리는 ‘한자 골든벨’ 등이 3·4일 김영사에서 열린다.
귀가할 때 책을 한아름 얻어갈 수 있다.
시와 음악이 만나는 마술 공연, 랩으로 들어보는 시와 소설, 어린이들을 동화 세계로 이끌 인형극 등도 준비돼 있다.
3일에는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을 초청, 출판도시를 견학시키고 공연도 보여준다 강혁 교수(경성대 건축공학)와 함께 출판도시의 건축미를 느껴보는 ‘출판도시 건축투어’와 현장 견학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파주/이상길기자
sklee@shinailbo.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