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단풍, 얼굴도 붉게 물들여”
“지리산 단풍, 얼굴도 붉게 물들여”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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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제31회 지리산 피아골 단풍 축제’내달 3일 개막
‘삼홍과 함께하는 오색단풍 여행’주제 연곡사 일원서

지리산 원시림과 낙엽 내리는 계곡이 계절의 조화를 신비롭게 이루는 지리산 피아골에서 가족, 친구, 연인, 동료와 함께 가을을 만끽 하시기 바랍니다.
지리산 제일의 단풍명소, 피아골 단풍 축제는 지리산이 붉게 불타니 산홍(山紅), 붉은 단풍이 비치는 맑은 소(沼)가 붉으니 수홍(水紅), 지리산의 품에 안긴 사람의 얼굴도 붉게 물들어 보이니 인홍(人紅), 삼홍(三紅)의 테마를 가지고 “삼홍과 함께 하는 오색단풍 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3일부터 4일까지 연곡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피아골단풍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관광구례 홍보관을 운영하고 단풍을 소재로 산악인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해 놓고 있다.
첫날인 3일 11시에 표고막터에서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단풍제례 행사를 시작으로 이곳에서 양일간 12시에 추억의 7080 통기타 공연 등 단풍 숲 음악회도 열리고 특설무대에서 대북공연으로 행사분위기를 고취한 다음 오후 5시30분에 개막식과 피아골 화합 마당, 남부군 영화가 상영 된다.
다음날 4일 전국 등산대회, 단풍 사생대회, 피아골단풍체험과 빨치산 은거지 탐방체험을 같이 실시하며 특히, 빨치산 은거지에는 움막 및 마네킹 모형 등 진행요원을 배치 체험에 도움을 주도록 하였으며 참가자 모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한다.
또한, 4일 부대행사로 처음 실시하는 전국등산대회는 산악인과 군민 등을 대상으로 연곡사 주차장에서 출발 임걸령까지 등반하고 시상금도 푸짐하다.
희망자 참가신청은 1팀당 4인기준으로 26일까지 군 홈페이지 하면 된다. 특히, 3일 오후 3시 특설무대에서는 오은선, 김홍빈 유명 산악인 팬사인회도 있다.
체험행사로는 단풍소원 리본달기, 단풍 즉석 사진이벤트, 단풍추억 낙서판, 단풍 압화 기념품 만들기, 단풍 전통 떡 만들기, 피아골 단풍 빵 만들기 등 추억에 남길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되어 있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산수유 술, 막걸리에 산채 전, 도토리 묵, 버섯전골, 산채정식, 민물 매운탕, 토종닭, 흙염소 구이 등 식도가들 입맛 당기는 구례 향토 음식 별미를 행사장 일원에서 맛 볼수 있다.
군은 피아골만의 브랜드화를 위해 내빈소개, 축사, 환영사 등 전시 허례적인 공식 행사는 대폭 간소화 한다.
정철규 피아골단풍축제추진위원장은 “지리산 피아골에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볼수 있도록 구례를 찾는 관광객에게 선사할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 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많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선상원기자 sw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