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올 겨울 보내세요”
“따뜻한 올 겨울 보내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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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 어려운 이웃에 다양한 지원사업 펼쳐
연탄지원·김장김치 나누기·사랑의 집 수리 등

광주시 서구청이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서구에 따르면 “월동기를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 연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의 경우 최근 지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기름보일러는 물론, 연탄 마련도 힘든 실정이며, 태풍과 호우로 배추값도 금값으로 변해 올해 김장은 엄두도 내지 못할 형편이다.
이를 위해 서구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모부자가정 등 생활형편이 곤란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월동기 난방연료인 연탄지원, 보일러수리 등 소규모 집수리 사업, 그리고 김장 김치나누기 사업 등을 펼치기 위한 방침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27일까지 펼쳐질 연탄 지원사업에는 광주새우리병원에서 기증한 연탄 7000장과 자원봉사단체「가시고기회」에서 지원한 1500장을 포함하여, 모두 2만5500장의 연탄을 저소득 가구 170세대에게 150장씩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창문 등 방풍작업을 할 수 없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 등 125세대를 대상으로 방풍작업, 보일러 수리 등 소규모 집수리 사업을 펼칠계획으로, 이 사업에는「서구자활 집수리사업단」이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는 11월말까지 KT&G전남본부와 한국야쿠르트 호남본부가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사회복지시설 등 모두 950여 세대에 3600여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올해는 기름값이며 배추값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가 무척이나 많이 오른 것 같다” 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광주/김상규기자
s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