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IT·지식산업 벤처업체 육성
경기도, IT·지식산업 벤처업체 육성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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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시 1벤처 집적시설 설치’ 사업 추진
경기도가 수도권 특성에 맞는 IT 및 지식산업 계열 벤처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1시 1벤처 집적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1시 1벤처 추진사업은 각종 수도권 규제로 도내에서 기업 신설이 어려운 점을 대체하는 틈새 계획으로 도시중심에 많은 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매칭펀드 방식을 적용, 도가 50~70% 또는 시·군이 30~50% 씩의 출연금을 마련해 시설당 10억원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먼저 도는 수원, 안양, 고양, 의정부 등 4개 시에서 도가 운영하는 벤처빌딩을 해당 시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벤처 집적시설이 들어설 신규지역에서는 민간건물을 임차하거나 공공시설 리모델링을 거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벤처 집적시설에 입주할 업체들은 현재 도내 창업보육센터 45개소에 입주해 있는 700여 벤처기업이 주 대상이다.
창업보육센터가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입주기간이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이 지나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도는 이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던 벤처기업들이 정해진 기간을 마치고 타 시·도 및 시·군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해 1시 1벤처 집적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1시 1벤처 집적시설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각 시·군들이 지역의 특화사업을 집중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문선 도 기업지원과 창업보육담당 사무관은 “1시 1벤처 집적시설 사업 계획이 정착되면 각 지역 벤처 집적시설간 통합·연계도 이뤄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