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정…’ 강연회 開催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정…’ 강연회 開催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3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화군協, 문예회관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화군협의회(회장 김영애)는 지난22일 강화 문예회관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정과 한강하구 평화적 이용방안’에 대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서 서해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건설 그리고 한강하구 남북 공동 이용방안이 강화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정상회담 이행사업에 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2007 남북정상회담’ 노무현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에 다녀온 경남대 김근식 교수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장 잘된 합의는 서해평화특별지대 설정과 한강하구 남북 공동이용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군사적으로 가장 긴장된 이 지역을 남북이 평화협력특별지대로 설정하므로서 남과북이 공동이익을 얻게되는 것” 이라고 강조하고, “이는 한반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수혜를 보게된 지역은 강화군”이라며 “예성강 앞의 한강하구 모래골재는 우리나라가 20년 이상 쓸 수 있는 건설자재로서 약3조원 가량의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선언에 그동안 강화군협의회에서 주장한 어로한계선 북상과 환경생태습지보존, 그리고 ‘7.27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를 통한 한강하구를 평화적으로 공동이용할 것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것이 관철되므로서 군사시설로 둘러싸인 강화도에 무한발전의 활로가 생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세대와 이념과 정치적 노선에 관계없이 마음을 열고 강화군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강화군기관단체장 및 간부공무원 그리고 시민단체등이 참석했다.
한편 강화군협의회는 지난 16일 강화군 농민지도자들과 함께 지난 봄 금강산 지역 금천리 협동농장에 식재한 강화군속노랑고구마 수확행사를 펼쳤다.
백경현기자
khb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