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연금신청 마을서 접수하세요”
“노령연금신청 마을서 접수하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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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노안면, 복지담당 공무원 직접 방문 접수

“노령인구 많은 지역특성 감안 주민편의 도모”

나주시 노안면이 15일부터 시작된 기초노령연금 신청 접수를 마을에서 직접 받기로 해, 농번기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해 주민편의를 도모하는 ‘위민행정’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안면은 내년 1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신청.접수를 15일부터 해당직원이 마을로 직접 나가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출장 신청·접수제는 노안면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11월 15일까지 방문일정을 정해, 복지업무 담당공무원이 해당일에 직접 출장을 나가 마을회관 등의 지정 장소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노안면이 바쁜 행정업무 처리에도 불구하고 출장 접수를 시행한 것은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고, 마을버스가 많지 않아 교통여건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가을 추수 등 농번기로 면사무소까지 나와 신청.접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을 고려했다.
지난 16일 노안면 금동 3구 마을회관에 마련된 노령연금 접수창구를 찾은 이모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버스타기도 불편해 걱정을 했는데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 처리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초노령연금 신청은 1단계로 10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1개월간 신청.접수를 받게 되는데 선정기준은 자녀의 소득에 관계없이 노인단독인 경우 월 소득액이 40만원이하, 노인 부부인 경우는 64만원이하 이면 선정이 가능하다.
기초노령연금은 내년1월부터 지급되는데 어르신 한분께는 약8만4천원, 부부가 함께 받을 경우에는 약 13만 4천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나주/김승남기자 sm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