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동남아 IT시장개척단 ‘큰 성과’
중동·동남아 IT시장개척단 ‘큰 성과’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5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 3300만불 수출 계약 체결
경기도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IT 최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성남지역 유망 IT기업 16개사를 파견해 33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미국 CES, 독일 CeBIT과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박람회로 꼽히며 80여개국 3300여개 업체, 13만명의 해외바이어들이 방문하는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GIT-EX)'에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주)하드램, (주)필스, (주)사인테크 등 성남지역 유망 IT기업 5개사를 파견해 1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주)하드램은 레이저 마킹장비를 가지고 중동시장에 신규로 판로를 개척한 기업으로 27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필름스피커를 출품한 (주)필스는 중동 바이어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아 현장에서 156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두바이의 건설 붐과 새로운 교통정책에 따라 DVR 제품을 선보인 (주)디텍시큐리티는 사우디의 버스회사와 차량용 DVR 2000대를 납품하기로해 28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방콕(태국) 등 3개국에도 (주)써지텍 등 11개 기업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2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KOTRA 현지 무역관의 협력으로 열린 이번 상담회에서 성남지역 기업들은 그동안의 제품 개발 및 수출경험의 노하우를 살려 아시아 IT 선진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고, 상담회에 참가한 현지 바이어들 역시 한국의 높은 기술력에 만족스러움과 큰 기대를 나타냈다.
써지필터 제조업체인 (주)써지텍은 태국의 ‘Power and Sausing Intania사'와 정부기관 및 지하철 관련 공사에 필요한 필터 납품계약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등 577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무선이어폰과 헤드폰 개발 업체인 (주)엔텍은 싱가폴과 인도네시아에서 5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한편 광통신 장비 및 시스템을 개발·수출하고 있는 커미넷(주)은 싱가폴 Batan섬의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참여에 합의했고 DVA Engineering 사와는 420여만달러의 PA, 출입통제 CCTV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성남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향후 신흥시장과 이머징마켓 중심의 무역 전문전시회에 관내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전연희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