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업단지 연말부터 토지 보상
검단산업단지 연말부터 토지 보상
  • 신아일보
  • 승인 2007.08.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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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개발공사, 내달 토지·지장물 조사…11월 감정평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오는 9월부터 서구 오류동 410의243 일원 220만2846㎡ 규모인 검단지방산업단지의 토지와 지장물 조사를 벌인 뒤 11월 감정평가를 거쳐 12월부터 보상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도개공은 감정평가 기간 객관적인 보상가 책정을 위해 토지주들이 추천하는 감정평가기관까지 포함시켜 모두 3개 감정평가기관이 각각 산정한 감정가를 평균해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내 개발지역 보상가가 공시지가의 1.2∼1.5배 수준에서 결정돼 ㎡당 27만∼38만원인 검단산단 개발 예정지의 표준지가를 고려할 때 최고 17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건교부에 검단산단 면적 추가 배정을 위해 검단지역 470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개발비, 토지보상비 등을 고려해 산단 3.3㎡ 공급가를 220만원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지역 토지주들은 나대지의 경우 3.3㎡ 시세가 150만원, 공장용지는 270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이 이하의 보상가 수용은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보상이 착수되면 보상가를 둘러싸고 토지주들과 인천도개공 사이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검단산단 개발은 수용으로 진행되지만 토지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해 협상이 장기간 지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천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