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물가 안정 대책회의' 개최
부산시, '추석물가 안정 대책회의'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9.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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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16개 등 32개 제품 '특별관리 품목' 지정

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13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2017년 추석 명절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는 부산시와 구·군, 부산국세청, 부산공정거래사무소, 국립수산물·농산물 품질관리원,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이 모여 농·축·수산물의 수급 불안요소를 점검하고 성수품 수요증가 등으로 우려되는 물가 인상예방 등 추석 명절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 16개, 생필품 14개, 개인서비스 2개 요금 등 32개 품목을 특별 관리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이달부터 추석연휴가 끝나는 내달 9일까지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통해 성수품 수급상황과 가격동향 감시활동을 강화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찰청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농산물·축산물·수산물 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성수품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 가격안정 당부 등 현장물가 점검활동을 펼치고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산시는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확대, 유통단계 축소 등 적극적인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가 마련한 분야별 안정대책은 농산물의 경우 폭염 및 폭우 피해로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석 대목에 출하물량이 늘어나면 상승폭이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과일류도 가격이 안정적이지만 제수용 및 선물용 과일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 물가는 유가상승 등으로 2%대로 상승세에 있고 폭염 및 폭우로 채소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이미 각 분야별 성수품 물량 확보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인 공급관리를 통한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