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수립
부산해수청,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수립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9.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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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가을철 특별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추석 전까지 부산항에 선적을 둔 모든 어선과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에 착수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해상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을철 해상교통여건 특성을 반영한 '부산항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가을철은 성어기 어선출어 확대에 따른 소형선박 교통량 증가와 추석연휴에 따른 여객선 이용객 증가 및 가을태풍의 내습 가능성 등으로 해양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에 따르면 일반선의 경우 전체 2515건의 27.0%인 679건이 가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선의 경우에도 지난 5년간 총 5819건이 가을철에 가장 많은 전체의 29.7%인 174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으로는 △선박통항량 증가대비 수역안전관리 강화 △가을태풍 등 기상악화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철저 △취약선박 사고대비 현장 안전관리 강화 △종사자 및 대국민 해양안전의식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해양수산청은 ‘어선조업밀집해역 정보’를 제공하여 어선·상선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고, ‘취약선박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종사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9월중 부경대(승선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안전 실무교육’과 ‘해양안전캠페인’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해양청은 오는 29일까지 모래운반선·카페리선 등 취약선박 점검과 함께 4~18일까지 추석 전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오는 11~22일까지 유조선 해양오염예방 점검을 부산해경과 합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같은 기간 하반기 국제여객선 일제점검과 외국선박 항만국통제 집중점검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박영호 선원해사안전과장은 “가을철 해상교통 여건과 해양사고 특성을 고려한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추진함으로써 가을철에도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부산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