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장학금 2년 연속 ‘전국 1위’… 5년 연속 반값 등록금
구미대, 장학금 2년 연속 ‘전국 1위’… 5년 연속 반값 등록금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7.09.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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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 정창주 구미대 총장(사진=구미대)
최근 특성화교육과 산학협력, 글로벌 역량 등 전문대학 주요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경북 구미대학교가 장학금에서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해 화제다.

지난 831일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인 대학알리미 발표에 따르면 구미대가 2016년 지급한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3만원이다.

이로써 구미대는 2015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403만으로 전국 1위를 한데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을 자랑하고 있다.

403만원의 장학금은 연평균 등록금의 71%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다. 즉 학생들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률은 30%가 채 되지 않는 셈이다. 재학생의 91%가 장학금을 받아 혜택의 폭도 넓다.

특히 구미대는 학생들이 학비부담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면학장학금, 글로벌인재양성장학금, 사랑장학금, 독서인증제장학금, 마일리지장학금 등 20여 종의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을 뿐 아니라 내신·수능성적 우수자에게 최고 학기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재학생들의 수혜율을 높이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마일리지 장학금이다. 자격증 취득, 토익점수, 대학 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장학금으로 주는 제도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대학 생활의 다양한 참여와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장학제도로 최근 3년 평균 연간 1000명이 마일리지 장학금을 받았다. 이는 재학생의 약 20%에 가까운 수치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취업 경쟁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재학 중에도 학비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등록금 부담 완화를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2012년부터 장학금이 등록금의 절반을 넘어서고 최근에는 등록금 대비 장학금이 2/3가 넘는 큰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 (사진=구미대)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