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핵실험 대응' 공군·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 훈련
군, '北 핵실험 대응' 공군·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 훈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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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적 도발 원점 및 지휘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 과시"

▲ 지난 7월 29일 현무-2 발사 장면.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군 당국은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대북 무력 응징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이날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동해상 목표 지점에 사격을 실시해 명중시켰고 합참은 전했다.

이번 합동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됐다.

합참은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휘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훈련에는 사거리 300㎞의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이 동원됐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전날 합참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군의 대응 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실시한 첫 번째 군사적 조치다.

한미 연합군은 빠른 시일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