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철도운영 '노하우' 이집트 전수
부산시, 도시철도운영 '노하우' 이집트 전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9.01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집트 기술자 15명 2주간 부산도시철도 운영학습

부산시는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이집트 지하철 운영 역량강화 연수’를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부산교통공사 연수원인 BTC 아카데미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간부와 전문기술인력 15명이 2주간 부산도시철도 시설관리와 유지보수 시스템 등 인프라 유지·관리기법과 안전운영체계, 열차 운행·관제·역무 등 도시철도 운영·관리 기술을 학습하게 된다.

 

또 호포차량사업소, 종합관제소, 사상-하단구간, 전동차 제작사인 현대로템 등의 현장견학을 통해 이번 학습과 연계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의 연수사업은 지난해 4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 위탁기관 공모에서 총 3년간의 프로젝트로 선정된 후 10월에 1차년도 연수를 시행한데 이어 이번에 2년째 시행된다.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정책입안자와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 등을 국내로 초청해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한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도시철도 분야에서 30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부산교통공사와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의 정책이나 운영방향에 실제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