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속 유럽행… 최병윤 충북도의원 의원직 사퇴 가결
물난리 속 유럽행… 최병윤 충북도의원 의원직 사퇴 가결
  • 충북취재본부
  • 승인 2017.08.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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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0명, 반대 5명, 기권 2명

▲ 최근 물난리 속 외유성 유럽연수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1) 충북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최악의 물난리 속 해외연수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충북도의원의 의원직 사퇴가 가결됐다.

충북도의회는 29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최 의원 사직의 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석 27명의 의원 중 찬성 20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최종 처리됐다.

최 의원과 함께 해외연수를 떠낫던 김학철(충주1)·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 도의원은 윤리위에 회부됐다.

징계 수위는 회기 중 윤리위원회를 거쳐 오는 4일 또는 11일 2차·3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물난리 외유 당사자인 4명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도의회 현관앞에서 “부적절한 시기의 해외연수와 막말로 도의회와 도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도의원들을 조속히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도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수해복구 지원 예산 등이 포함된 충북도 2회 추경과 충북교육청 2회 추경 등 30여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다음달 11일 폐회한다.

 [신아일보] 충북취재본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