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기무사령관 직무대리에 이석구 육군 소장 임명
국군 기무사령관 직무대리에 이석구 육군 소장 임명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8.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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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사랑받는 군·기무사 만들 것"… 중장급 후속인사서 정식 취임
▲ 이무사령관 직무대리 이석구 소장 (사진=국방부)

정부는 25일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로 현 합참 작전기획부장인 이석구 소장(육사41기)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기무사령관 계급은 중장이지만 이석구 합참 작전기회부장은 소장이기 때문에 다음 있을 중장인사 전 우선 직무대리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중장급 후속 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기무사령관에 정식 취임하게 된다.

육사 41기인 이 소장은 서울 출신으로 수도기계화사단장, 육군본부 작전처장, 1군단 작전참모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기획분야 전문가다.

국방부는 "이 소장이 남다른 업무 열정과 강한 추진력을 구비해 기무사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의지와 뛰어난 역량을 구비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소장은 그동안 기무사령관 후보 중 한 명으로 청와대의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비육군·비육사' 출신이 주요 보직에 발탁돼 '육사' 출신 이 소장이 불리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인선 결과 이런 관측은 빗나갔다.

그동안 육군 출신 장군이 기무사령관을 도맡아 온 만큼, 육군을 배려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기무사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군과 기무사를 만들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군대를 만드는 국방개혁에 국방부 장관을 보좌해 잘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