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감안한 실질소득은 마이너스… ‘소득주도성장’ 까마득
올해 2분기 가계소득이 7분기 연속 0%대 증가에 머물렀다. 물가를 감안하면 실질소득이 7분기 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이다.
문재인 정부가 핵심 경제정책으로 내놓은 소득주도성장이 아직은 까마득하다는 지적이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가구 기준 가계소득은 43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가계소득은 2015년 2분기 2.9% 증가한 이후 8분기 연속 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물가지수를 감안한 실질소득은 1.0% 줄어들면서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분기 경상소득은 422만6000원으로 1.1% 늘었다. 비경상소득은 4% 줄어든 11만9000원이었다.
1분기 뒷걸음질한 근로소득은 287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0.5% 늘어나 플러스로 전환됐다.
사업소득은 89만1000원, 재산소득은 1만7000원, 이전소득은 43만9000원이었다.
다만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가구소득은 143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하면서 1년 반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가구소득은 828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0.9% 늘어났다.
[신아일보] 정수진 기자 sujin29@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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