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발달장애인 자립 증진 프로그램 개발
성인발달장애인 자립 증진 프로그램 개발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7.08.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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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하이파이브’ 소개

성인발달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온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3일 여의도 소재 이룸센터에서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역량 증진 프로그램 개발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종사자는 물론, 서울지역 장애인관련 복지기관 종사자 및 장애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구 발표회는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역량 증진 프로그램: Hi-Five(연구책임자 정소연 교수, 서울여자대학교)’에 대한 소개와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데이터 역할을 한 ‘성인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경험 및 욕구, 이용기관 서비스 현황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서울여자대학교가 지난 2015년 경기도 거주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경험 및 욕구, 이용기관 서비스 현황분석’을 근거로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의 공식 부제는 ‘HI-FIVE’다. 여기서 H는 ‘하다(Hada)’, I는 ‘이루다(Iruda)’의 이니셜을 각각 취했으며, FIVE는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위한 5개 영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신체적 안녕(안전 및 위기관리)’, ‘물질적 안녕(금전관리)’, ‘생산적 활동 및 발달(가사 및 위생관리)’, ‘심리적.정서적 안녕(지역사회참여)’, ‘사회적 안녕(사회적 기술)’ 등 5개의 영역을 제시해 교육·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서울여자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1년간 시범 운영을 실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보완함으로써 2018년까지 최종적인 프로그램 및 매뉴얼을 개발한다.

유경미 센터장은 “내년 최종적으로 개발할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생활역량 증진 프로그램(Hi-Five)을 도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브랜드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관기관에서 손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