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총 연체율 0.007%… 안정적 수준
케이뱅크 총 연체율 0.007%… 안정적 수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08.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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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케이뱅크 광고판 모습.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출범 4개월째를 맞아 적극적인 중금리 대출과 낮은 연체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총 연체율은 지난 14일 기준 0.007%며 단기 연체율은 0.009%로 집계됐다.

중금리 대출의 경우 연체율은 0.028%, 단기 연체율은 0.035%다. 일반 시중은행의 지난 6월 말 대출 연체율이 0.43%인 것에 비해 낮은 수치다.

금감원은 케이뱅크가 연체 관리팀을 운영하고 3개월마다 신용을 재평가해 100만원씩 최대 500만원의 추가 한도를 지급함으로써 고객이 신용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 총여신 잔액은 6354억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30대(45.7%), 40대(34.7%)가 주로 대출을 실행했으며 직업은 일반 급여소득자(50.9%), 금융계 종사자(29.5%) 순이었다.

주부나 학생 등 신용등급 산출 자체이 어려운 이른바 '씬 파일러(thin filer)' 직업군은 3.9%를 차지했다.

케이뱅크 중금리 대출은 1329억원으로 총여신의 20.9%를 기록했다.

취급 건수는 총 여신 취급 건수(6만4251건)의 55.6%인 3만5754건 수준이다.

중금리 고객층 또한 30대(38.3%), 40대(34.5%)가 가장 많았으며 20대도 10.6%로 집계됐다.

직업군은 일반 급여소득자(42.3%), 개인사업자(23.5%)에 이어 씬 파일러(18.9%) 순이었다.

케이뱅크의 일부 신용대출 상품이 증자를 위해 잠시 판매가 중단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대출 연체율은 눈에띄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