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등생 277만명 독감 예방백신 무료 접종
내년 초등생 277만명 독감 예방백신 무료 접종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7.08.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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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격으로 중·고생까지 확대… 356억원 예산 마련 협의 중

▲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단체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의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정과제인 ‘초중고생 독감 예방접종 국가지원’ 사업 이행 차원에서 재정여건을 고려해 내년부터 전국 초등학생 277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접종 지원사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정 당국과 국비 기준으로 356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자 협의 중이다. 또 예방접종 실시기준과 방법을 개정해 초중고교생을 인플루엔자 접종 권장대상에 넣을 계획이다.

질본은 내년 초등학생에 이어 2019년에는 중학생(146만명), 2020년에는 고등학생(182만명)으로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관계 전문가와 협의해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현재 65세 이상 노인 약 760만명과 만 6세 미만 영유아 210만명 등에 대해서는 독감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