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협의 22일 서울서 개최
한미 FTA 개정협의 22일 서울서 개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8.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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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상호호혜적인 성과 강조할 것"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AP/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논의하는 회의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는 22일 서울에서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측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USTR 대표가 영상회의를 갖게 되며, 이후 고위급 대면회의를 진행한다.

라이트하이저는 현지 일정상 한국에 오지 못하고 워싱턴 D.C.에서 영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고위급 대면회의를 위해서는 미국 제이미어슨 그리어 USTR 비서실장과 마이클 비먼 대표보 등 미국 대표단이 방한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 측은 지난달 13일 미국 USTR 대표 명의의 서한을 받은 후, 같은 달 24일 산업부 장관 명의의 답신을 통해 우리 정부의 조직개편이 완료된 이후 서울에서 공동위원회를 개최하도록 제안한 바 있다.

산업부는 “24일 답신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미 FTA가 발효 이래 5년간 양국간 교역, 투자, 고용 등에 있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FTA 발효 이후의 효과에 대해 양측이 공동으로 객관적인 조사, 연구, 평가를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