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소규모 공동주택 정밀안전점검
성동, 소규모 공동주택 정밀안전점검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7.08.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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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취약 3개단지 7동 주택관리사협회 위탁 실시

서울 성동구는 관리주체가 없어 안전관리에 취약한 지역내 소규모 공동주택 3개 단지에 대해 이달까지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대상은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이 경과한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성수동부빌라, 성수정안연립, 성수진주연립 3개 단지가 대상이다.

점검은 전문기관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위탁시행하고 이 전문장비를 갖춘 전문기술자 3~4명 정밀점검을 실시하며 검사 중 안전조치가 긴급할 경우 즉시 보수 보강조치를 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내 공동주택 단지의 약 34%인 43개가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이나, 임의관리대상에 해당돼 적절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육안점검으로 외관상 균열 여부 등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구조적인 문제 등에 대한 점검이 어려워 시설보수 등 유지관리가 취약한 실정이었다.

지난해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결과 C등급을 받은 11개 단지 중 2개 단지 5개동(성수정안연립3차, 성수정안연립8차)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성수정안연립8차 경계담장의 균열을 발견해 ‘2017년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재시공·보수완료 하는 등 주민의 안전을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그동안 관리주체 부재로 실질적인 행정절차 이행이 쉽지 않아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소규모 공동주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