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찾은 철원화강 다슬기축제 성료
10만 찾은 철원화강 다슬기축제 성료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7.08.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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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여름휴가지로 각광… 시원함 속 내년 기약

▲철원화강 다슬기축제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화강변 특설무대에서 젊은이들이 철원 민관군 화합을 위한 댄스페스티벌을 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제11회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이하 다슬기축제)가 6일 10만여명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면서 성료했다.

지난 3일 개막돼 3박4일 동안 열린 다슬기축제는 예년보다 풍성하고 시원한 체험프로그램이 도입돼 최적의 여름휴가지로 다시한번 각광을 받으며 가족단위 피서객은 물론 지역주민, 백골부대 장병 등 하루 평균 3~4만명의 인파가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축제장에 조성된 캠핑장에는 많은 캠퍼들이 자리를 잡고 축제를 즐기며 각자의 개성에 따른 캠핑으로 여름바다 휴양지 이상의 시원함과 자유로움 속에 철원의 청정화강의 매력을 맛봤다.

축제 저녁때에는 화강변 특설무대에서 열린 인기가수 장윤정·쿄요테·케이윌, 컬투 특별공연, 철원홍보대사인 인기배우 윤서현의 입담과 노래로 관객들은 열정과 시원함이 함께 하는 축제분위기 속에 빠져들었다.

특히 3사단(백골부대)이 진행한 군사프로그램은 최전방 철원에서만 접할 수 있는 군생활 체험을 제공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보의식과 함께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백골전사의 막강위력을 실감했다.

서울에서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45·여)은 “5회 때부터 다슬기축제장에서 피서를 즐기면서 매회 색다른 즐길거리가 생겨서 좋았다”며 “내년에는 어떤 시설이 새롭게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하면서 다슬기축제장 특설무대를 보면서 엄지손가락을 내세웠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다슬기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나름대로 최상의 시원함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신나고 즐거운 여름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슬기축제장 일원인 건너편 화강변 캠핑장 부근에는 수풀·잡풀과 쓰레기 등으로 지저분해 일부 캠핑족들의 불만이 쇄도, 내년 축제에는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