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축제, 47만명 찾아 대성황
장흥 물축제, 47만명 찾아 대성황
  • 박창현 기자
  • 승인 2017.08.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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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장흥군)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제10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최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했던 올해 물축제는 4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국내 여름축제 최강자의 위치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물축제는 탐진강의 풍부한 수량과 시원함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여름 축제의 방향을 바꾼다는 의미를 담아‘23℃, 정남진 장흥으로 발길을 돌려라!’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물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떠오른‘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도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29일 오후 1시에 시작된 살수대첩 퍼레이드에는 무려 1만명의 관광객과 지역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물싸움을 벌이며 무더위를 씻어냈다.

물축제는 매년 행사 수익금의 대부분을 유니세프 물부족 국가와 사회복지기관에 기탁하는 착한 축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도 행사가 막을 내린 3일 오후 축제장 공공요금 정산 금액을 제외한 9000만원을 기탁금으로 전달됐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 우수축제에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군은 1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가 전체적인 수준을 올리며 성공적이라는 지역 안팎의 평가 속에 최우수축제로의 격상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신아일보] 장흥/박창현 기자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