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장관 전화회담 "北도발 용인 못해… 최대 압력"
미일 외교장관 전화회담 "北도발 용인 못해… 최대 압력"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7.29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안보리 결의 목표" 한뜻… 한미일 공조 중요성 확인
▲ 사퇴한 일본의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을 대신해 당분간 겸직하기로 한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외무상.(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 회담을 가졌다.

현지 언론은 29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은 이날 30여분 간의 긴급 전화통화에서 ICBM급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의 장관은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한다는데 공감, 북한에 대한 엄격한 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채택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북한의 위협을 억지하고자 양국 방어체제 능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 행동이 중요하다며 미국이 핵전력 등 군사력으로 동맹국을 지키는 '확대억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후 기시다 외무상은 강경화 외교장관과도 전화회의를 가졌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후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선 한미일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레벨에서 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지금은 북한에 압력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선 한미일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