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여행족 증가, 대한항공·아시아나는 ‘하강’
알뜰 여행족 증가, 대한항공·아시아나는 ‘하강’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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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국제선 수송여객 작년 대비 50.8% 성장
▲ (사진=연합뉴스)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의 국제선 여객이 증가하면서 대형항공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5월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수송여객은 149만6461명으로 작년 동기(99만2204명)대비 50.8% 신장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주항공이 45만4154명으로 1위 자리에 올랐고, 진에어가 35만3514명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티웨이항공 24만431명, 에어부산 21만6802명, 이스타항공 18만1792명, 에어서울 4만9768명 순이었다.

저비용항공사의 5월 탑승률 역시 83.5%로 작년에 비해 2.8%p 올랐다.

반면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수송여객은 감소세에 있다.

양 항공사의 국제선 수송여객은 올해 5월 245만3821명으로 작년 동기(259만4555)대비 5.4% 줄어들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149만4924명에서 144만8873명으로 3.1%, 아시아나항공은 109만9631명에서 100만4948명으로 8.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휴가문화가 변했기 때문”이라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권으로 구성된 저렴한 패키지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