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판전
성남시청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판전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7.07.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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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100여종 상품 50~70% 싸게 판매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이 경기도 성남시청 로비에서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주최로 열린다.

시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이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번 특별판매전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성남관내 기업인 알디앤웨이를 비롯해 나인, 로만손, 석촌도자기, 팀스포츠, 에스제이테크, 한식품, 세일, 성화물산, 성림 등 모두 11개 기업이 이번 특판전에 참여한다.

등산화·의류·시계·주방용품·스포츠웨어·가방·식자재·내의·양말 등 100여종 품목을 판매한다.

이번 특판전은 좋은 제품을 정가보다 50~70%정도 싸게 살 수 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지난 3월부터 대전정부청사 등 공공기관과 다중집합장소 등을 돌며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성남시청에서 판매전은 11번째다.

앞서 지난달 14일 이재명 시장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개성공단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개성공단폐쇄는 국내법을 어긴 것이며, 국가가 피해를 본 기업에 배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개성공단폐쇄는 북한에 손실을 입히기 위해 우리에게 더 큰 손실을 입힌 것”이라고 지적하며 “국제적문제가 된 만큼 6자 회담당사국과 유엔을 설득해 남북관계 특수성에 대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