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서 아파트 '2만5천여가구 분양'
내달 전국서 아파트 '2만5천여가구 분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7.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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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 24%↑·지방권 49%↓
전문가 "6.19대책에도 서울 청약열기 여전"

▲ 전년 동월 대비 8월 권역별 분양예정 물량(단위:가구).(자료=부동산114)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5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작년 동월과 비교해 수도권 물량이 24% 가량 늘어난 반면 지방 물량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6.19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청약열기가 한 여름인 8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총 2만519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론 전년 동기 대비 16%(4903가구) 가량 분양물량이 줄었지만 수도권에선 전년 동월 보다 24%(3245가구) 증가한 1만6599가구가 분양된다. 반면, 지방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9%(8148가구) 감소한 8597가구 분양에 그칠 전망이다.

8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의 38%가 집중된 경기도에선 시흥시 계수동 '시흥은계제일풍경채' 429가구와 이천시 마장면 '이천마장호반베르디움1차' 442가구 등 총 9675가구가 예정됐다.

서울에선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재건축)' 2296가구와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6구역두산위브(홍은6구역재건축)' 296가구 등 474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또, 인천에선 남구 도화동 '인천더샵스카이타워' 1897가구 등 총 217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선 부산 분양예정 물량이 2351가구로 가장 많다. 금정구 구서동 '부산구서동주상복합두산위브' 370가구와 서구 서대신동2가 '대신2차푸르지오' 815가구 등이 계획됐다.

이 밖에도 △세종 1754가구 △강원 1342가구 △전북 1128가구 △경남 903가구 △광주 544가구 △충북455가구 △전남 120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 8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단위:가구).(자료=부동산114)
한편, 전문가들은 정부의 6.19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좀 처럼 가라앉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정부는 6.19대책에서 서울 아파트 시장 과열을 전매금지로 가라앉힐 계획이었으나 서울의 청약 열기는 여전해 보인다"며 "8월 역시 주요 단지들의 청약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