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오늘 박능후 복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복지위, 오늘 박능후 복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7.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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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의혹·소득세 지각납부 등 野 공격 예상
'치매 국가책임제·저출산' 화두… 21일 채택 결정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박능후(61)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18일 오전 10시 실시한다.

박능후 후보자는 논문표절 의혹, 소득세 지각납부 문제, 정부가 출연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직 시절 규정을 어기고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정책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치매 국가책임제 등 저출산·고령화 방안 등에 대한 질의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국회에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통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일하며 사회양극화와 빈곤문제 해소 등을 연구해 온 사회보장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박 후보자를 "정책 조정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사회적 격차 해소, 의료의 공공성 강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보건의료 연구개발의 과감한 투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 함안 출신의 박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에는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부교수로 임용돼 교단에 섰고 그 후 같은 대학교에서 사회복지대학원장, 행정·사회복지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복지위는 이날 청문회 후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오는 21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