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협력 전문가 인도네시아 교통국 파견 '가교 역할'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3일 경전철(LRT) 기술협력 전문가를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국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5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2·3단계 건설에 대한 사업참여를 본격화 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사업은 7개 노선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연장 110㎞에 이른다.
철도공단의 이번 인력파견은 자카르타 주정부의 공식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파견 전문가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철도공단 사이에서 LRT 2·3단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자 역할을 하게된다.
공단은 올해 말 연장 8.95km인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타당성조사는 내달 중 완료된다.
해당 사업은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으로 진행되며, 투자비 회수가 보장되는 AP(Available Payment)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자금조달이 용이할 뿐 아니라 한국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 등의 참여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철도공단은 설명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에 이어, 2·3단계를 수주하게 되면 약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있다"며 "국익창출과 더불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발판마련이 될 후속사업 수주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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