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일 국무회의 첫 주재
文대통령 내일 국무회의 첫 주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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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후 48일 만…방미기간 국정운영 당부할 듯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7일 국무회의는 문 대통령이 주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국무회의 주재는 정권 출범 후 48일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5일 만에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8일 만에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조기대선으로 집권한 탓에 인수위 기간 없이 집권했고 국무회의 없는 국정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내각 인선이 지연되면서 청와대 참모진의 수석보좌관·비서관회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상태다.

지난달 31일 취임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취임 후 3차례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총리 취임 이전까지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국무총리 권한을 대행해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국정운영 공백 방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나머지 10석은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이 채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