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시 최초 ‘횡단보도 LED 집중 조명시설’ 설치
관악구, 서울시 최초 ‘횡단보도 LED 집중 조명시설’ 설치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6.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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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시 최초로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투광기)’를 설치, 타자치구의 교통안전 우수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투광기)’은 가로등 지주에 LED 집중 조명기를 설치해 야간에 횡단보도를 환하게 비추는 조명시설이다.

관악구는 최근 5년간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가 총 182건으로 보행자 안전이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

횡단보도 주변의 보행자 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던 실정이었다.

이번에 설치되는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은 야간에 횡단보도를 환하게 밝혀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확보,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대상은 최근 보행자 횡단 사망자 발생지점 및 위험지역 37개소를 선정해 이달말까지 특별교부세 1억원을 투입,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구는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위험 및 통행량이 많은 난곡로, 은천로 등 11개소, 약1.8km구간에 간이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횡단보도는 자동차라는 거센 물결을 안전하고 편하게 건널 수 있게 하는 다리와도 같다”며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