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년까지 7개노선 도시철도 82㎞ 추가 건설
부산시, 2025년까지 7개노선 도시철도 82㎞ 추가 건설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6.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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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비 등 3조8천억원 투입… 19일자로 관보 고시 예정

▲ 도시철도 7개 노선 82㎞를 추가로 건설될 도면도 (사진=부산시)

부산에 2025년까지 7개노선 도시철도 82㎞가 추가로 건설된다.

부산시는 현행 노선중심의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10년 단위 도시철도망(網) 구축계획으로 변경한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확정·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한 이후 계획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도시철도 건설의 필요성, 건설 및 운영계획, 재원조달의 적정성 등이 심도있게 검토됐다.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2016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3조 8061억원(국비2조2836억원, 시비 1조5225억원)을 들여 경량전철 및 노면전차 등 도시철도 7개 노선 82㎞를 추진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있다.

이 중 경량전철은 △하단~녹산선(하단~녹산) 14.4㎞ △기장선(안평역~일광지구) 7.1㎞ △신정선(노포역~월평리) 10㎞ 3개 구간에 건설된다.

또 친환경 미래형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은 △강서선(대저~명지오션시티) 21.3㎞ △정관선(월평리~좌천리) 12.8㎞ △송도선(자갈치역~장림삼거리) 7.3㎞ △C-Bay~Park선(중앙동~부산시민공원) 9.1㎞ 등 4구간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오는 19일자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가 계획한 노선이 모두 완공되면 도시철도 수송분담율이 현재 17.6%에서 23.5%로 증가되고 걸어서 10분내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15%에서 27%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승인받은 도시철도망 계획노선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