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리1호기 영구정기 기념 축하행사 개최
부산시, 고리1호기 영구정기 기념 축하행사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6.15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내 첫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58만7000㎾급)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제공)

부산시는 1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송상현광장에서 고리1호기 영구정지를 기념하는 ‘Stop! 고리1호 Go! 클린 부산 시민한마당’ 축하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는 19일 기점으로 시행되는 고리1호기의 영구정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한마당은 축하공연 및 셧다운 기념 퍼포먼스, 시민참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되며 출연진으로는 정동하, 지원이, 윤수일, 자전거를 탄 풍경, MISTA-C, 산유화 어린이 민요합창단 등이 참가한다.

고리1호기는 1977년 임계운전을 시작으로 1978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설계수명 30년에 10년을 연장해 총 40년간 운영됐다.

이후 정부의 추가 운용 시도에 맞서 부산시와 지역시민단체 등이 노력한 결과 지난 2015년 영구 운영중지가 결정됐다.

고리1호기의 운영중지는 원전 운영을 종료하는 국내 첫 사례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서병수 시장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를 또 하나의 발전계기로 삼아 앞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원전해체는 물론, 해체 관련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활력 모색,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고리1호기 대체전력 수급계획에 따른 친환경 차세대 에너지 개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