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野 패키지 딜 언급?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
추미애 "野 패키지 딜 언급?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6.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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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일부 후보자 인사청문회 추경안·정부조직개편안 처리 연계
추미애 "이제는 야당도 국정운영 협력과 책임 나눠 짊어져야 한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자유한국당이 일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추경안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와 연계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반대를 위한 반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며 강력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 참석해 "일부 야당이 인사청문회와 추경, 정부조직법을 연계하겠단 ‘페키지 딜’을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가 내각 구성, 추경, 정부조직법 처리 등 산적한 과제에도 제자리걸음"이라며 "국민들은 국정 공백 사태를 누가 초래한건지 누구한테 책임 있는지 따져 묻지 않아도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당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지금은 낡은 기득권 시대가 아니라 국민주권 시대다. 새 정부는 국민주권 시대의 첫 정부로 기록될 것"이라며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살려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야당이 전향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미애 대표는  "국회에서의 의석수 문제가 아니라 중차대한 국가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간의 관계 질도 달라져야 한다"며 "과거 야당의 역할이 견제가 전부였다면 이제는 국정운영에 대한 협력과 책임도 나눠 짊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