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과학 영재 발굴 ‘사이언스챌린지 2017’ 본선 OT
한화, 과학 영재 발굴 ‘사이언스챌린지 2017’ 본선 OT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6.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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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리엔테이션, 질의응답… 8월 본선, 수상자 장학금 등 지급
▲ 지난 6월10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3층에서 ‘한화 사이언스챌린지 2017’ 대회 2차예선 통과 20팀과, 기수상자, 심사위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본선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사진=한화 제공)

한화그룹의 과학영재 발굴 프로그램 ‘사이언스챌린지 2017’이 본선 오리엔테이션에 들어갔다.

한화는 지난 6월 10일 장교동 한화빌딩 3층 대강당에서 2차 예선을 통과한 20개팀을 대상으로 ‘사이언스챌린지 2017’ 본선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은 본선 진출자 20개팀과 기 수상자들, 심사위원 등이 모여 본선을 위한 제반 준비사항, 심사기준 관련 질의 응답, 강연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2011년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의 주제는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세이빙 더 어스(Saving the Earth)’다.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을 연구주제로 차세대 과학 영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논리성, 실용성 등에 중점을 두고 집중 심사할 예정이라고 한화는 전했다.

최종본선에서는 물리학, 에너지, 신소재공학, 화학공학 등 각 분야별 국내외 유수 대학 교수 및 박사, 연구원 출신의 전문가들이 더욱 면밀하고 심도 높은 평가를 진행한다.

이날 프로그램 중 기수상자와의 간담회에 참가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한화 관계자의 설명이다.

본선에 올라온 한 학생은 “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 막막하고 낯설기만 했던 사이언스챌린지 본선준비에 대한 확신과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며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어 꼭 대상을 수상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금상 수상자인 김양효 학생(대전 도안고등학교 3학년)은 “1년 전 한화 사이언스챌린지를 준비하던 때가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며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의 열정을 보면 미래의 노벨상 수상이라는 큰 꿈 실현도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과는 별도로 기 수상자들의 네크워크 강화를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지난 1~6기까지의 수상자들 20여명은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가 미래의 노벨상 수상의 산실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최종 본선결과 대상 수상 1개팀에게는 4000만원, 금상 2개팀엔 팀당 2000만원, 은상 2개팀엔 팀당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은상 이상 수상팀 전원에게 해외 유수의 과학기관과 공과대학을 방문하고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을 견학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기회도 주어진다.

한화는 오는 8월 23~25일 본선 및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